<앵커>
대선 본 투표를 나흘 앞둔 오늘(30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강원과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당선은 내란 세력의 귀환이라며, 그걸 막기 위해 계엄 세력을 압도적으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가짜 보수 극우 집단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우리 경제를 망쳤다면서 진짜 경제를 잘하는 건 민주당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무슨 경제는 보수당입니까? 경제는 민주당처럼 합리적 중도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훨씬 더 잘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은 곧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귀환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심판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내란수괴의 상왕 정치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 그들에게 압도적 심판을 가하는 것, 이게 바로 대선의 의미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또 국회의 지난 12·3 비상계엄의 해제 의결 과정에 국민의힘이 조직적 방해를 했단 의심도 든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정치인도 책임이 있다면 엄중히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며 특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은 결국 실제로는 계엄 해제를 방해했죠. 국민의힘 지도부의 내란 행위 주요 종사 의심이 든다….]
이 후보는 강원에 이어 충북 충주를 찾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강원과 충북 지역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곳으로, 선거운동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이 후보는 내일은 경기도 평택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 세종, 대전을 차례로 돌면서 중원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강시우, 영상편집 : 박춘배)